베를린 가이드

UG 설립 가이드 (미니 GmbH)

마지막 업데이트: 2026-04-08

UG가 뭔가요?

Unternehmergesellschaft (haftungsbeschränkt) — 줄여서 UG, 별명 “미니 GmbH”.

2008년 독일 정부가 GmbH의 €25,000 자본금이 너무 비싸다는 비판을 받고 도입한 GmbH의 입문 코스입니다. 법적으로는 GmbH의 한 형태(GmbHG §5a)지만, 자본금을 €1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한 줄 요약

“GmbH의 유한 책임 보호는 원하지만 €25,000 자본금이 부담스러운 사람을 위한 회사 형태”

핵심 특징

1. 유한 책임 (Haftungsbeschränkt)

회사 이름에 ”(haftungsbeschränkt)“를 반드시 표기해야 합니다. 거래처에게 “이 회사는 유한책임이라 회사 자산 한도까지만 책임진다”고 알리는 의무 표시입니다.

회사명 예시: Berlin Tech UG (haftungsbeschränkt)

2. €1부터 가능한 자본금 — 하지만 함정이 있습니다

법적 최소 자본금은 €1입니다. 그런데:

  • 현금만 가능 — 현물 출자(컴퓨터, 차량 등) 불가
  • 분할 납입 불가 — 등록 전 전액 납입
  • 현실 비용: 공증·등기·계좌 개설로 €500–€1,500 별도 필요

결론: 자본금은 최소 €500–€1,000 이상으로 시작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3. 25% 의무 적립 (이게 핵심)

UG의 가장 중요한 규칙입니다. §5a Abs. 3 GmbHG:

“In der Bilanz des nach den §§ 242, 264 des Handelsgesetzbuchs aufzustellenden Jahresabschlusses ist eine gesetzliche Rücklage zu bilden, in die ein Viertel des um einen Verlustvortrag aus dem Vorjahr geminderten Jahresüberschusses einzustellen ist.”

해석: 매년 순이익의 25%를 법정 적립금(gesetzliche Rücklage)으로 적립해야 합니다. 이 적립금은 다음 용도 외에는 못 씁니다:

  1. 자본금을 €25,000(GmbH 수준)으로 증자
  2. 손실 보전

자동으로 GmbH가 되는 구조

적립금이 €25,000에 도달하면 정관 변경 + 공증을 거쳐 일반 GmbH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의무는 아니지만 권장).

연도순이익25% 적립누적 적립금
1년차€10,000€2,500€2,500
2년차€20,000€5,000€7,500
3년차€30,000€7,500€15,000
4년차€40,000€10,000€25,000 ✅

출처: §5a GmbHG (gesetze-im-internet.de)

장단점

👍 장점

항목설명
유한 책임회사 자산 한도까지만 책임 (개인 재산 보호)
낮은 자본금€1부터 (현실 €500+)
법인 신뢰도Freiberufler보다 B2B 거래에서 신뢰
세금 최적화법인세 15% + 영업세, 배당 시점 조정 가능
GmbH로 성장자동 적립으로 자연스러운 전환
온라인 설립2022년부터 화상 공증 가능

👎 단점

항목설명
공증인 필수Musterprotokoll 사용해도 €200–€400
상업등기소등록 + 매년 결산서 공시 의무
회계 복잡복식부기 필수, 결산서 작성
연간 비용세무사 €1,500–€3,000/년
25% 강제 적립배당 자유도 낮음
이미지 한계일부 큰 거래처는 “GmbH 아니면 거래 안 함”

누구에게 적합한가요?

🟢 UG 추천

  • 유한 책임이 꼭 필요한 사업 (책임 리스크 큰 업종)
  • 시작 자본금이 부족하지만 법인 형태가 필요
  • B2B 클라이언트가 “법인 거래처”를 선호
  • 1–3명 소규모 팀
  • 향후 GmbH로 전환할 의지

🔴 UG 비추천

  • 혼자 일하고 책임 리스크 낮음 → Freiberufler
  • €25,000 자본금 가능 + 진지한 사업 → GmbH 직행
  • 단기 프로젝트 회사 → 세금·회계 비용 대비 효율 낮음

설립 절차 (단계별)

Step 1. 사업 개념 정리

회사 이름, 사업 목적(Unternehmensgegenstand), 주주(Gesellschafter), 대표(Geschäftsführer), 자본금 결정.

회사명 규칙: 끝에 “UG (haftungsbeschränkt)” 필수. 다른 회사와 혼동되지 않아야 함. IHK가 사전 확인 도와줍니다.

Step 2. 정관 (Gesellschaftsvertrag) 준비

두 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A. Musterprotokoll (표준 정관)

  • 무료 표준 양식
  • 공증·등기 비용 대폭 절감
  • 단, 다음 조건 모두 충족 시에만 가능:
    • 주주 3명 이하
    • 대표 1명
    • 정관 수정 불가 (한 글자도 못 바꿈)

B. Individueller Gesellschaftsvertrag (맞춤 정관)

  • 변호사·공증인이 작성
  • 주주 4명 이상, 복잡한 지분 구조 가능
  • 비용 수백 유로 추가

첫 회사라면 거의 100% Musterprotokoll이 정답입니다.

Step 3. 공증 (Notarielle Beurkundung)

UG 정관은 공증이 법적 의무입니다. 공증인 없이는 회사가 존재할 수 없습니다.

공증인 약속 잡기

  • 베를린 공증인 검색: notar.de
  • 미리 정관·주주 정보·신분증 정보 전달
  • 약속일에 직접 출석 (또는 화상)

화상 공증 (2022년 8월부터)

UG/GmbH 설립과 등기 신청은 화상 회의로 가능합니다. 조건:

  • 노트북·태블릿 + 스마트폰 + 무료 Notar 앱
  • eID 기능이 활성화된 신분증 (PIN 포함)
  • 한국 여권은 eID 미지원 → 독일 거주허가증(eAT) 필요

출처: notar.de — Online-Verfahren

공증 시 무엇을 하나?

  1. 공증인이 정관을 큰 소리로 낭독 (독일어, 법적 의무)
  2. 주주 전원이 동의 표시
  3. 공증인이 서명·인증
  4. 공증 비용: €200–€500 (자본금에 따라 GNotKG 기준)

언어 함정: 공증은 독일어로 진행됩니다. 독일어를 못하면 법정 통역사(beeidigter Dolmetscher) 동행이 의무입니다. 비용 추가 €150–€300.

Step 4. 사업용 은행계좌 개설 + 자본금 입금

공증서 사본을 들고 은행에 갑니다.

  • 사업용 계좌(Geschäftskonto) 개설
  • 자본금 입금 (UG는 현금 100% 일시 납입)
  • 은행이 입금 증명서(Einzahlungsbestätigung) 발급

UG에 적합한 은행:

은행특징
Penta핀테크, 빠른 개설, 영어 지원
Qonto핀테크, UI 좋음
Holvi자영업자 친화적
Commerzbank전통 은행, 신뢰도 ↑
Sparkasse지역 밀착, 약속 잡기 어려움

함정: 한국인 외국인이 일부 전통 은행에서 사업계좌 개설을 거절당한 사례가 많습니다. 핀테크 은행으로 시작 → 사업이 안정되면 전통 은행 추가가 무난합니다.

Step 5. 상업등기소 (Handelsregister) 등록

공증인이 입금 증명서를 받아서 상업등기소에 등록 신청을 대신 해줍니다. 본인이 따로 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

  • 등록 수수료: 약 €150
  • 처리 시간: 1–4주 (등기소·시즌별)
  • 등록 완료 시 HRB 번호 부여 (Handelsregister B 번호)
  • 검색: handelsregister.de

HRB가 부여되어야 회사가 법적으로 존재합니다. 이전까지는 “UG i.G.” (in Gründung, 설립 중) 표기로 영업 가능하지만 책임 보호는 제한적입니다.

Step 6. Gewerbeanmeldung (영업 신고)

UG는 — Freiberufler와 달리 — 모든 활동이 Gewerbe로 분류됩니다. 베를린 Ordnungsamt에서 신고:

  • 신고처: 거주지 관할 Ordnungsamt (Bezirk별)
  • 비용: €31 (법인 1인 대표)
  • 추가 대표마다: €13
  • 온라인 신청: €15
  • 필요 서류: 신청서, 대표 신분증, 상업등기소 발췌본(HRB 등기 후)

출처: Berlin Gewerbeanmeldung — service.berlin.de

Step 7. Finanzamt 등록

Gewerbeanmeldung 후 약 2–4주 내에 Finanzamt가 자동으로 Fragebogen zur steuerlichen Erfassung을 보냅니다. (또는 ELSTER로 직접 제출)

이 양식이 처리되면:

  • 회사용 Steuernummer 발급
  • 필요시 USt-IdNr. (VAT 번호) 발급
  • 분기별 예납 일정 결정

Step 8. IHK 가입 (자동)

UG는 IHK(상공회의소) 의무 가입입니다. Gewerbeanmeldung 후 IHK가 자동으로 회비 청구서를 보냅니다.

  • 첫 2년: 매출 €25,000 미만이면 회비 면제 (감면 신청 필요)
  • 이후: 연 €150–€500 (매출 따라)

Step 9. 운영 시작

이제 회사가 법적으로 작동합니다. 그러나:

  • 인보이스에 회사명 (전체) + 주소 + HRB + Steuernummer 표기 필수
  • 모든 거래 회계 처리
  • 분기별 VAT 신고 (해당 시)
  • 연간 결산서 작성 + Bundesanzeiger 공시

비용 정리

일회성 설립 비용 (Musterprotokoll 기준)

항목비용
공증 (Musterprotokoll)€200–€400
상업등기소 등록€150 내외
Gewerbeanmeldung€31
통역사 (필요 시)€150–€300
사업계좌 개설€0 (대부분)
합계약 €380–€880

연간 운영 비용

항목비용
세무사 (Steuerberater)€1,500–€3,500
회계 소프트웨어 (옵션)€100–€300
IHK 회비€150–€500
결산서 공시 (Bundesanzeiger)€30–€50
사업계좌 수수료€0–€200
합계약 €1,800–€4,500/년

정직한 경고: UG는 “€1으로 시작” 마케팅에 비해 연 운영비가 무시 못 할 수준입니다. 매출이 너무 적으면 운영비가 매출의 30%를 넘을 수 있어요. 첫해 매출 €10,000 미만이라면 Freiberufler 가능 여부를 다시 고려하세요.

세금

법인세 (Körperschaftsteuer)

  • 15% (2027년까지)
  • 2028년부터 단계적 인하 → 14% → 13% → 12% → 11% → 10% (2032년)

출처: §23 KStG (gesetze-im-internet.de)

연대부담금 (Solidaritätszuschlag)

  • 법인세의 5.5% (UG는 모든 경우 부과 — 개인소득세와 달리 면제 한도 없음)

출처: §4 SolzG (gesetze-im-internet.de)

영업세 (Gewerbesteuer)

  • 기준: 영업이익의 약 3.5% × Hebesatz (지자체 결정)
  • Berlin Hebesatz: 410% (확인은 Berlin 재무국 또는 IHK 베를린에 문의)
  • 실효세율: 약 14–15%

출처: §16 GewStG (gesetze-im-internet.de)

총 세금 부담 (대략)

항목세율
법인세15%
연대부담금0.83% (법인세의 5.5%)
영업세~14%
합계약 30%

참고: 이건 회사 단계 세금입니다. 이익을 본인 계좌로 배당받으면 추가로 자본소득세(Kapitalertragsteuer) 25%가 부과됩니다 (Abgeltungsteuer).

한국인이 자주 빠지는 함정

1. “공증인이 영어로 해줄 줄 알았어요”

독일 공증은 법적으로 독일어입니다. 공증인이 영어를 잘해도, 정관 낭독은 독일어로만 가능합니다. 통역사 없이 출석했다가 약속이 취소되고 €100 수수료만 날린 사례가 흔합니다.

대비책: 약속 잡을 때 “Ich brauche einen Dolmetscher (Koreanisch)“라고 미리 말하세요. 공증인이 통역사를 추천해 주거나 함께 부르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2. “Musterprotokoll로 시작했는데 나중에 주주를 더 늘리고 싶어요”

Musterprotokoll은 주주 3명 이하 + 대표 1명 한정입니다. 나중에 주주를 추가하려면:

  • 정관을 개별 정관(Individueller Vertrag)으로 변경
  • 다시 공증 필수
  • 추가 비용 €500–€1,500

따라서 장기 계획에 4명 이상 주주가 있다면 처음부터 개별 정관으로 시작하세요.

3. “25% 적립금을 어디에 두는지 몰랐어요”

25% 적립금은 통장에 따로 보관하는 돈이 아닙니다. 결산서(Jahresabschluss)의 자본 항목(Eigenkapital)에 “Gesetzliche Rücklage”로 기재되는 회계상 표시입니다.

즉, 회사가 €10,000 이익을 냈으면 그중 €2,500은 배당하면 안 되고, 손실 보전이나 자본금 증자에만 쓸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운영자금으로는 자유롭게 씁니다.

4. “결산서 공시가 의무인 줄 몰랐어요”

UG는 매년 결산서를 Bundesanzeiger에 공시해야 합니다 (§325 HGB). 공시 안 하면 벌금 €2,500부터 시작합니다.

  • 공시 사이트: bundesanzeiger.de
  • 마감: 회계연도 종료 후 12개월 이내
  • 비용: 약 €30–€50 (자가 입력)

세무사가 보통 대행해 주지만, 본인 책임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어야 합니다.

5. “Freiberufler처럼 직접 신고하면 돈 절약될 줄 알았어요”

UG는 복식부기 의무이고 결산서가 필수입니다. ELSTER로 직접 신고하는 건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 HGB 회계 기준 적용
  • 차변·대변, 감가상각, 충당금 등 전문 지식 필요
  • 첫 실수가 수년간 누적

€1,500/년 세무사 비용을 아끼려다 €5,000 추징을 맞는 게 가장 흔한 시나리오입니다. 세무사는 비용이 아니라 보험으로 생각하세요.

6. “회사 돈을 개인 카드로 결제해도 되겠지?”

절대 안 됩니다. UG는 법적으로 본인과 분리된 인격입니다. 회사 돈을 개인 용도로 쓰면:

  • 세무사 · Finanzamt · 감사에서 즉시 발견
  • “verdeckte Gewinnausschüttung” (숨겨진 배당) 으로 간주 → 추징 + 벌금
  • 심하면 유한 책임 보호 박탈 (“Durchgriffshaftung”) → 개인 재산까지 책임

철칙: 회사 카드 ↔ 개인 카드 분리. 회사 돈을 개인 계좌로 옮기려면 급여(Geschäftsführergehalt) 또는 배당 형태로만.

UG에서 GmbH로 전환

적립금이 €25,000에 도달하면 (또는 자본금을 추가 출자해서) 일반 GmbH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절차

  1. 주주총회 결의 (정관 변경)
  2. 공증 필수 (€300–€700)
  3. 자본금이 €25,000 이상임을 회계상 증명
  4. 상업등기소에 변경 등록
  5. 회사명에서 “UG (haftungsbeschränkt)” → “GmbH” 변경

시점: 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적립금이 €25,000에 도달하면 변경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UG”보다 “GmbH”가 거래처 신뢰도가 높기 때문.

자세한 GmbH 운영은 GmbH 설립 가이드 참고.

다음 단계

공식 출처

법령 (gesetze-im-internet.de)

공증·등기·공시

정부 포털

베를린 행정

세무 신고

면책: 이 페이지는 위 공식 출처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지만, 회사 설립은 본인 상황에 따라 변수가 많습니다. 반드시 변호사·공증인·세무사와 사전 상담을 거치고, 수치는 위 사이트에서 최신 값을 확인하세요.